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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프랑스 유학

[생활] 파리에서 자취 생필품 사기

by veggie-garden 2024. 12. 24.

기내 수하물 7kg, 위탁 수하물 23kg 끌고 도착한 파리. 여기서 살 수 있는 것은 여기서 사려고 한국에서 옷가지와 전자 기기 등만 겨우 들고 왔다. 당장 오자마자 샴푸와 멀티탭, 그릇 등 생필품도 없는 상황. 이걸 어디서 사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인터넷에 뒤지다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샀다. 이 글이 나중에 파리 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필품 어디서 사는가

우선 조금 큰 마트들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형 마트들은 파리 시내 외각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가 물품이 많고 파리 중심보다 가격이 싸다. 한국도 작은 소형 마트들보단 대형 이마트에서 사는 것이 저렴하지 않은가. 

Carrefour

소형매장인 까르푸 익스프레스, 중형매장 까르푸 시티, 대형매장 까르푸 마켓으로 구분이 되어있다. 까르푸 익스프레스는 편의점처럼 생겼다. 과일과 같은 신선 식품부터 샴푸나 가글 같은 제품도 판다. 첫날 도착해서 여기서 샴푸를 샀다. 가글, 알코올 스프레이도 같이 구매했다. 어떤 마트들은 결제액이 일정 금액 미만이면 오직 현금 결제만 받는 곳도 많이 있는데 까르푸에선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심지어 1유로대의 상품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편리했다. 

Monoprix

비싼지 모르고 들어갔던 모노프리. 이곳 또한 파리 곳곳에서 잘 보인다. 모노프리는 자체 브랜드 제품들도 많이 판다. 살짝 고급화 전략을 미는 것인지, 다른 브랜드들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것도 모르고 초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의 큰 대형마트가 모노프리밖에 없어서 여기서 물품을 샀는데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비싸서 살짝 속 쓰렸다. 하지만 물품의 품질은 괜찮아서 그럭저럭 잘 쓰는 중. 안에 화장품부터 식품까지 온갖 생필품을 다 판다. 이곳에서 멀티탭, 고무장갑, 비누, 세제 등 정말 많은 제품을 살 수 있다.

Franprix

모노프리보단 저렴하고, 까르푸보단 조금 비싸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난 잘 모르겠다. 이곳 또한 파리 시내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으며, 세 마트 중 보통 모노프리가 가격대가 더 높지만 다른 두 곳 또한 비싼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 보고 구매할 것. 맞다, 여기서 쌀을 사봤는데 꽤 괜찮았다. Le riz rond는 우리 쌀처럼 찰기가 있다. 그러나 역시 한국 쌀이 제일 맛있다.

여담

이렇게 위의 세 곳이 파리 시내에서 잘 보이는 마트들이고,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더 많은 브랜드들이 있다는데, 내가 몰라서 못 본 건지, 아니면 시내에 많이 위치하지 않아서 모르는 건지 모를 마트들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적지 않았다. 또한 Picard라고 냉동식품만 파는 곳이 있는데 간편 조리 식품들을 많이 팔아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나는 아직 안 가봤다. 간다면 후기를 적겠다. 

 

또 파리에서 어떤 물품을 사고 싶은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다면 대충 "까르푸 쌀" 이런 식으로 검색해 보면 여러 블로그 글들이 나온다. 파리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들이 블로그에 어디에서 무엇을 파는지, 제품의 퀄리티는 어떤지 상세하게 적어놓았기에 나도 많이 참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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