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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프랑스 유학

[Delf] 독학으로 Delf A1 46일만에 준비하기 - 3 (결과 발표)

by veggie-garden 2024. 6. 14.

얼렁뚱땅 얼레벌레 좌중우돌 시험기 시리즈:

🇫🇷 1탄: [Delf] 독학으로 Delf A1 46일만에 준비하기 - 1 (시험 접수)

🇫🇷 2탄: [Delf] 독학으로 Delf A1 46일만에 준비하기 - 2 (시험 후기) 


과연 이 사람의 시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로 끝난 지난 화!

 

두둥, 시간이 금방 흐르고 드디어 결과 발표 날인 오늘이 되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10시 30분쯤에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런데 나를 맞이한 건...

아니 선생님 이게 뭐죠 왜 이렇죠

사이트가 터져버렸다. Delf 사이트 예전 공지에서 결과 발표날 트래픽이 몰리는 바람에 사이트 접속 장애가 있었다는 글을 봤었는데, 설마 오늘도 또 이럴 줄은 몰랐다... 계속 사이트 접속을 시도했지만 4시가 다 되도록 사이트가 돌아올 기미가 없다...😢

 

혹시나 싶어 Delf 시험 치는 사람들이 만든 오픈채팅 방에 여쭤보니, 아예 Delf-Dalf 사무소에 전화로 여쭤보면 점수를 알려주신다고 하여 직접 물어보았다. 결과는 합격! 야호~

 

어라라 그런데 3시쯤에 오픈채팅방 사람들이 사이트 접속이 된다고 그러네...?

 

⬇️알고 보니 아래 사이트는 4시가 넘어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https://www.delf-dalf.co.kr/ko/

 

⬇️시험 마이페이지에서는 결과 확인이 3시쯤부터 가능했다.

https://app.delf-dalf.co.kr/mypage/myresult.php

 

여하튼 그래서 제 세부 점수는요~~~~

 

예상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 처음 보는 시험이라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실은 잔뜩 기대함), 점수들이 생각보다 다 잘 나온 것이다. 다만 말하기가 좀 아쉬웠다. 나름 질문 다 알아듣고 대답도 떠듬떠듬했지만 다 해서 조금 기대했는데, 제일 낮은 점수가 나와 아쉬웠다. 물론 이것도 정말 잘 나온 점수라고 생각한다!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것은 쓰기인데, 만점이 나왔다....! 시험 후기 글에서 썼듯이, 어떤 내용에 관련하여 누구에게 쓰라는 지는 이해했는데, 제일 중요한 무엇을 쓰라는지 (예. 편지, 이메일 등등) 못 이해하는 바람에 찜찜했는데, 만점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

 

듣기와 읽기도 실은 모르는 단어들도 나와서 몇 개는 찍었는데, 문제들이 생각보다 상식적인 선에서 답변할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살았다. 이런 요행은 이제 다음 단계에선 못 써먹겠지...ㅎ

 

결론을 쓰자면, 몰라서 용감했다고 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 역시 시험은 그냥 접수부터 하고, 그다음에 생각하는 게... 이렇게 얼렁뚱땅 얼레벌레 준비한 사람도 A1을 통과했으니, 앞으로 Delf 시험을 칠 또는 치고 싶은 당신이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어떤 단계의 시험을 칠지 모르겠으나, 다시 또 치게 된다면 그때도 후기 글로 돌아오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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